청각장애 사격선수 최창훈(34ㆍ경기도청)이 2017 삼순 데플림픽(농아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대회에서 메달 3개를 쓸어 담았다. 최창훈은 25일(한국시간) 터키 삼순 인근 바프라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 본선에서 1,155점을 기록해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결선 무대에 진출했다. 그는 결선에서 443점을 획득해 토마스 뫼싱(스위스ㆍ438.6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최창훈은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과 50m 소총 복사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금메달까지 따냈다. 볼링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3인조에 출전한 안성조(28ㆍ경북도청)와 서영춘(45), 김지수(21)는 결승에서 우크라이나를 652-578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안성조와 서영춘은 남자 2인조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9개, 은7, 동7개로 우크라이나(금 8개, 은 15개, 동 23개)를 밀어내고 종합 순위 2위로 올라섰다.
남자농구대표팀, FIBA 아시아컵 대표 12명 확정
다음 달 8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개막하는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출전할 남자 농구대표팀 12명이 확정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5일 대회에 참가할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가드에 김선형(SK), 박찬희(전자랜드), 허웅(상무)을 뽑았고, 포워드에 최준용(SK), 이정현(KCC), 임동섭(상무), 전준범(모비스), 양홍석(중앙대)을 선발했다. 센터로는 이승현(상무), 김종규(LG), 이종현(모비스), 오세근(KGC)이 이름을 올렸다. 예비 엔트리로는 이대성(모비스), 조성민, 김시래(이상 LG), 허훈(연세대), 양희종(KGC), 허일영, 최진수(이상 오리온), 문성곤(상무), 강상재, 정효근(이상 전자랜드), 최부경(SK), 김준일(상무)이 뽑혔다. 농구대표팀은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통과한 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기회까지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순이·김경호,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응원가 부른다
인순이, 김경호 등 유명 가수와 성악가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응원가를 부른다. 사단법인 ‘동사모2018’은 인순이와 김경호, 테너 김충희, 소프라노 박현자가 부른 응원가를 27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총 8곡의 응원가 중 7곡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내용이며, 1곡은 북한팀이 참가할 경우를 대비해 통일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마련됐다고 동사모2018은 설명했다. 인순이가 4곡으로 가장 많은 부분에 참여했으며, 김경호가 2곡, 두 성악가가 1곡씩 불렀다. 동사모2018은 “어수선한 국내 사정으로 지구촌 겨울 대축제인 올림픽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지 못하고 있어 응원가를 준비해 인순이 씨 등에게 요청했다”고 말했다. 동사모2018은 ‘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약자로, 2003년 결성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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