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9 부동산 대책으로 제동이 걸린 투자 수요가 상가로 몰리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초대형 상가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소규모 상가는 지역의 배후수요에 의존해야 하지만 규모가 큰 쇼핑몰은 오히려 고객들이 찾아서 오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9월 개관한 스타필드 하남은 750여개 점포가 들어선 초대형 상가로 조성되면서 하남시 대표 상업시설로 거듭났다.
각종 개발호재가 풍부한 인천 영종도에 들어설 초대형 쇼핑몰 ‘굿몰’도 주목 받고 있다. 굿몰은 연면적 10만2,752㎡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 4개동으로 조성된다. 축구장(국제규격 7,140㎡)이 14개 정도 들어갈 수 있는 크기다. 오피스텔 168실도 함께 만들어진다.
의료ㆍ쇼핑ㆍ문화ㆍ주거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초대형 쇼핑몰로, 이미 면세점 입점이 예정돼 있다. 국내 대표 여성의류 도매 백화점인 디오트의 1,800여개 브랜드도 입점한다. 디오트는 국내 여성의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옷의 80~90%를 공급하는 업체다.
국내외 다양한 수요층을 흡수하기 위해 패션쇼와 K-POP공연, 전시회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인천관광공사와 관광쇼핑 활성화와 관련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 관광객 유치 계획도 세웠다.
각종 개발호재 역시 굿몰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부분이다. 굿몰이 들어설 영종도에선 올해 4월 개장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를 포함해 총 3개의 대형 복합리조트 카지노 개장이 본격화하고 있다. BMW 드라이빙센터, 보잉 항공훈련센터 등 대규모 조성사업도 활발하고, 지난해 개통한 공항철도 영종역을 통하면 30분 안쪽으로 김포공항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 서울 주요도심까지도 40분 내외로 접근이 가능하다.
상가 분양가는 3.3㎡당 1,200만~3,700만원, 오피스텔은 850만원 안팎으로 책정돼 있다. 준공예정일은 2019년 5월. 분양홍보관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21-4번지에 있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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