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1ㆍ53위)이 발목 부상을 털고 첫 출전한 투어 대회에서 조기 탈락했다.
정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BB&T 애틀랜타 오픈(총 상금 64만2,750달러) 1회전에서 토미 폴(291위ㆍ미국)에게 1-2(6-4 2-6 3-6)로 역전패했다. 부상 탓에 윔블던 대회에 불참했던 정현은 하드코트 시즌을 맞이해 이번 대회를 통해 코트에 복귀했다.
정현은 올해 프랑스 오픈에서 데뷔 최초로 메이저 대회 3회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3회전에서는 니시코리 게이(8위ㆍ일본)를 상대로 5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패해 한층 성장한 기량을 보여주기도 했다.
정현은 8월말 개막하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이형택(은퇴)이 2000년과 2007년 달성한 한국인 최고 성적인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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