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 순방중인 정찬민 용인시장이 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종자연구소와 과수육종 산업 교류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루마니아는 전체 인구의 28%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을 정도로 농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체리, 베리, 씨앗류 등의 우수한 종자를 보유하고 있어 농업잠재력이 크다. 루마니아 피테슈티시에 있는 종자연구소에서 이뤄진 이날 협약에는 정 시장과 미하일 코만(Mihail Coman) 종자연구소장, 화훼ㆍ종자관련 수출 무역업체 오르히디아디자인의 김인숙 대표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루마니아 종자연구소는 과수 품종등록, 육종기술 교류, 묘목생산 등 과수육종 산업 활성화를 위해 용인시와 협력한다. 특히 용인에 루마니아 종자연구소 한국지사 설립을 목표로 인적자원 교류, 과수육종 프로그램 개발과 공동연구 등의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하기로 했다.
오르히디아디자인은 양 기관의 교류협력을 위한 가교역할을 하면서 유통사업 추진을 담당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용인시는 대표적인 도ㆍ농복합도시로 과수육종 산업 육성에 좋은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소개하며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지난 17일부터 10박 12일 일정으로 러시아, 루마니아, 영국 등 3개국 5개 도시 방문에 나섰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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