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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루마니아와 교류 물꼬… 과수육종산업 협력

입력
2017.07.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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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왼쪽) 경기 용인시장이 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피테슈티시에 있는 종자연구소에서 과수육종 산업 교류협력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정찬민(왼쪽) 경기 용인시장이 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피테슈티시에 있는 종자연구소에서 과수육종 산업 교류협력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는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 순방중인 정찬민 용인시장이 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종자연구소와 과수육종 산업 교류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루마니아는 전체 인구의 28%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을 정도로 농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체리, 베리, 씨앗류 등의 우수한 종자를 보유하고 있어 농업잠재력이 크다. 루마니아 피테슈티시에 있는 종자연구소에서 이뤄진 이날 협약에는 정 시장과 미하일 코만(Mihail Coman) 종자연구소장, 화훼ㆍ종자관련 수출 무역업체 오르히디아디자인의 김인숙 대표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루마니아 종자연구소는 과수 품종등록, 육종기술 교류, 묘목생산 등 과수육종 산업 활성화를 위해 용인시와 협력한다. 특히 용인에 루마니아 종자연구소 한국지사 설립을 목표로 인적자원 교류, 과수육종 프로그램 개발과 공동연구 등의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하기로 했다.

오르히디아디자인은 양 기관의 교류협력을 위한 가교역할을 하면서 유통사업 추진을 담당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용인시는 대표적인 도ㆍ농복합도시로 과수육종 산업 육성에 좋은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소개하며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지난 17일부터 10박 12일 일정으로 러시아, 루마니아, 영국 등 3개국 5개 도시 방문에 나섰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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