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가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 일본에도 졌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인도 벵갈루루의 스리 칸티라바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2차전에서 일본에 56-70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호주에 54-78로 대패한 한국은 2패가 됐다.
한ㆍ일전에서도 한국은 이렇다 할 힘을 내지 못했다. 전날처럼 1쿼터에서만 14-12로 앞섰을 뿐 2쿼터에 들어서면서 급격히 무너졌고, 이후 추격에 실패했다. 2쿼터에서 득점은 단 7점에 그쳤고, 대신 26점을 내줘 전반을 21-38로 크게 뒤진 채 마쳤다. 3쿼터를 박지수(KB스타즈)의 득점을 시작으로 추격했으나, 점수 차는 34-50로 더 벌어졌다. 4쿼터에서 박하나(삼성생명)와 김단비(신한은행)의 득점으로 경기 종료 3분 27초를 남기고 51-64까지 따라갔지만 더 이상은 역부족이었다. 임영희(우리은행)가 12점을 기록했고, 박하나와 곽주영(신한은행)은 10점씩을 넣었다. 한국은 25일 필리핀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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