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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과 함께 하는 건강 Tip] 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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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과 함께 하는 건강 Tip] 위암

입력
2017.07.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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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가장 익숙한 암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 발생률은 남성에게 1위, 사망률은 남녀 모두 3위다. 많이 발병하는 만큼 치료법도 발전해 사망률도 크게 줄고 있다. 특히 조기 위암은 95% 이상 완치된다. 위암의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다.

Q. 위암은 왜 생기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 가장 큰 위암 발병 원인이다. 헬리코박터균은 모든 위암의 71~95%에서 확인된다. 짜고 탄 음식, 발암물질이 함유된 음식을 자주 먹는 식습관, 유전적 영향도 발병 원인이다. 이밖에 위염과 위 점막 조직이 장 점막 조직으로 바뀌는 장상피화생도 큰 원인으로 꼽힌다.”

Q. 조기 검진과 완치율이 높아졌는데.

“2005년부터 5대 암 검진사업으로 40세 이상은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다. 이 때문에 조기 진단이 늘고 있다. 5대 암 검진사업 이후인 2009~2013년 위암의 5년 생존율은 2001~2005년보다 15.4% 증가했다. 정기 검진과 위암 치료술 발전 때문으로 보인다.”

Q. 어떻게 치료하나.

“조기 위암은 내시경절제술로 치료한다. 시술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다. 특히 위를 보존하므로 치료 후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입원기간과 의료비가 줄고 합병증과 사망률도 수술보다 적어 시술이 크게 늘고 있다. 현재 수술한다 해도 환자 삶의 질을 유지하려고 최소침습수술이나 기능보존축소수술을 주로 시행하는 추세다.”

Q. 다학제 협진이 왜 중요한가.

“위암은 발견 즉시 신속히 치료해야 하므로 여러 진료과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 우리 병원 위암팀은 소화기내과, 외과, 종양혈액내과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담당 의료진의 신속한 절차로 방문 당일 검사ㆍ진료한다. 위암은 조기 치료가 중요한 만큼 발견 후 수술 받기까지 여러 진료과가 연계해 재빨리 치료한다.”

Q. 합병증과 예방법은.

“내시경절제술은 위를 잘라내지 않다 보니 다른 위 부위에서 암이 재발될 수 있다. 내시경절제술을 하면 10% 정도 다른 위 부위에서 암이 재발한다. 따라서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해야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도움말: 장재영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장재영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장재영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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