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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탈출은 농촌에서 하세요!

입력
2017.07.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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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 휴가객들이 일직면 몽실마을에서 트랙터 탐방 체험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 휴가객들이 일직면 몽실마을에서 트랙터 탐방 체험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폭염과 열대야로 지친 사람들은 안동으로 오세요.”

경북 안동시가 청청 자연과 농촌체험 등 다양한 피서ㆍ관광프로그램을 내세워 여름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안동시는 본격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숙박업 등 관광관련 업종 종사자에게 서비스와 안전교육을 하고 마을청소에 나서는 등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안동에는 체험휴양마을, 농어촌민박, 관광농원 등 다양한 관광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체험마을에서는 특색 있는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도산면 가송마을에선 계곡 래프팅을, 와룡면 산매골마을에선 미꾸라지잡기와 두부‧칼국수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일직면 몽실마을에서는 트랙터를 타고 시골길을 달려볼 수 있다. 또 안동찜닭체험, 안동이 낳은 동화작가인 권정생 문학관 방문도 추천할 만하다. 길안면의 천지갑산마을과 임하면 안동포길쌈마을에선 자전거타기, 길안천 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남후면의 안동백조마을을 찾으면 여름과일을 이용한 피자와 잼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이밖에 안동에는 겨울축제로 유명한 암산마을, 미술체험이 가능한 저우리마을, 우리밀로 빵을 만들 수 있는 온혜 농부들 다양한 체험명소와 단체가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해 안동체험마을을 다녀간 사람은 8만100명으로 전년도의 3만5,500명보다 배 이상 늘었다.

안동시 김순한 농정과장은“안동에는 여름 농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체험 명소가 많다”며 “이곳에서 휴가를 보낸다면 무더위를 쫓으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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