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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성장률 전망치, 미국 내리고 중국-유로존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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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성장률 전망치, 미국 내리고 중국-유로존 올려

입력
2017.07.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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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망치는 3.5%로 유지

미국 0.2%포인트 낮추고

중국은 0.1%포인트 올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리고, 중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올려 잡았다.

IMF가 24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에 따르면,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5%, 내년 전망치를 3.6%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4월 IMF가 예상했던 전망치와 같은 수치다.

다만 주요국별 전망치는 소폭 상향되거나 하향 조정됐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분기 실적 저조 ▦연방정부 재정 확대 시기ㆍ규모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반영해 기존 2.3%에서 2.1%로 내렸다. 내년 성장률은 2.5%에서 2.1%로 낮췄다. 역시 올해 1분기 실적이 저조했던 영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2.0%에서 1.7%로 내려갔다.

반면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의 1분기 실적 및 내수가 호전을 보인 유로존의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1.7%에서 1.9%로 개선됐다. 특히 이탈리아(0.8→1.3%)와 스페인(2.6→3.1%) 등 과거 재정위기를 겪었던 나라들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크게 상향됐다.

중국과 인도 역시 올해 7% 내외의 높은 성장률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올해(6.6→6.7%)와 내년(6.2→6.4%) 성장률 전망치가 소폭 상향됐고, 인도는 올해(7.2%)와 내년(7.7%)의 높은 성장률 전망치가 그대로 유지됐다.

IMF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의 성장률은 IMF가 발표하는 10월 세계경제전망에 실릴 예정이다.

세종=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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