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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방’ 꽝PD, ‘낚시꾼’ 이태곤&‘이상형’ 장도연 사로잡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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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방’ 꽝PD, ‘낚시꾼’ 이태곤&‘이상형’ 장도연 사로잡았다(종합)

입력
2017.07.2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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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꽝조사’ 꽝PD가 이태곤과 장도연을 만났다. MBC '세모방' 캡처
‘형제꽝조사’ 꽝PD가 이태곤과 장도연을 만났다. MBC '세모방' 캡처

‘세모방’의 ‘형제꽝조사’ 꽝PD가 이태곤-장도연과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23일 저녁 6시 40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세상의 모든 방송-세모방’(이하 ‘세모방’)에서는 리빙TV ‘형제꽝조사’ 방송과 협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꽝PD가 ‘세모방’에 또 한 번 출연했다. 박명수는 꽝PD에게 “건방져졌다”고 평가했고, 꽝PD는 “나 조금 떴다”며 짝 다리를 짚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낚시 경력 20년에 낚시 장비만 3000만 원 이상 돈을 쓴 바 있는 연예계 대표 낚시꾼 배우 이태곤이 참여 등장해 꽝PD와의 대결을 예고했다. 이태곤은 “내가 낚시 방송 나간다고 하면 낚시꾼은 다 볼 것이다”라고 자신하며 꽝 PD에 대해서는 “PD 맞냐. 꽝 PD 때문에 고민을 했다. 욕 나올 것 같다. 낚시 한 번 시켜보려고 한다”라며 불만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꽝PD를 만나자 전문용어를 쓰면서 꽝PD의 방식을 비판했고, 꽝PD 역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게스트는 개그맨 장도연이었다. 앞서 지난 5월 인터뷰 때부터 꽝PD는 장도연을 이상형으로 꼽은 바 있다. 꽝PD는 “꿈이야 생시야. 오늘 촬영 너무 행복할 것 같다”라며 장도연에게 “내 옆에만 딱 붙어 있으면 된다”고 이야기 했다. 꽝PD는 “오늘 낚시 성공하면 스타 된다”고 말했고, 장도연은 “11년 했는데 안 되는걸 오늘 될 수 있냐?”라고 물었다. 꽝PD는 “내가 만들어 줄게”라며 자신했다.

이태곤은 평소 꽝PD가 했던 낚시 강의를 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시간이 흘러도 낚시에 성공하지 못했다. 가장 먼저 장도연이 70cm의 광어를 잡고, 이어 박명수도 63cm의 광어 낚시를 성공했다. 곧 이어 이태곤도 성공했지만 세 사람 중 가장 작은 55cm의 광어였다.

이후 꽝PD는 이태곤에게 회를 떠 달라고 요구했다. 이태곤은 “지금 빨리 낚시를 나가야 한다. 낚시는 때가 있지 않느냐”며 불만스러워 하면서도 꽝PD의 말에 따랐다. 이태곤은 인터뷰에서 “먹을 것은 참 잘 챙겨주시더라. 신경 많이 쓰신다는 것을 알았다”며 만족해했다.

또 꽝PD는 번지점프를 요구했다. 박명수는 “이태곤이 불의를 참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자 꽝PD 역시 “나도 마찬가지”라고 대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잘 됐네. 오늘 싸움 구경하겠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하지만 번지점프는 몰래카메라였고 오디 수확 체험을 시작했다.

이태곤은 오디 체험하는 것부터 연기까지 모두 불평했지만 오디 맛을 본 후에는 “이거 다 따 가야겠다. 피곤했는데 눈이 떠졌다. 낚시와 상관 없는 일이었지만 마음에 들었다. 오늘 이거 하나 마음에 든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몰래카메라 더 해도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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