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에 문천식-양택조-업텐션 환희-김승수가 등장했다.
23일 오후 4시 50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복면가왕인 아기해마에게 도전장을 던진 가수들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과일빙수와 파라솔은 토이의 ‘좋은 사람’ 무대를 꾸몄다. 임진모는 파라솔에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키다리아저씨 느낌이다”라고 말했고, 카이는 과일빙수를 “학창 시절 내가 짝사랑했던 사람이다”라고 확신했다.
과일빙수에게 패하고 가면을 벗은 파라솔은 문천식이었다. 그는 개그맨 이미지에 가려져 있던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낼 수 있었다. 김성주는 “대단한 미성이다”라고 말했고, 문천식은 “어릴 적부터 성가대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랜만에 '딴따라'가 된 것 같다”며 무대에 만족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꽃돼지와 당나귀가 해바라기의 ‘사랑으로’ 곡을 꾸몄다. 이후 개인기 시간에서 꽃돼지는 ‘복면가왕’ 사상 최초로 사물놀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자신의 친구인 개그맨 심현섭을 예상했으나 다른 패널들은 71세 연령까지 봤다. 가면을 벗은 꽃돼지는 솔로 무대에서 한복남의 ‘빈대떡 신사’를 불렀다.
그의 정체는 79세의 배우 양택조로, 이전 69세의 김국환이 세웠던 ‘복면가왕’ 최고령 출연자 기록을 깼다. 그는 “‘복면가왕’ 말고는 요새 볼 게 없다”라며 ‘복면가왕’의 팬임을 밝혔다.
세 번째 무대에서 반다비와 수호랑은 김남주-육성재의 ‘사진’을 불렀고, 박준형은 “수호랑은 SM엔터테인먼트가 좋아하는 목소리다. 신화의 신혜성이나 HOT의 같아 스타일이다. 반다비는 JYP 느낌이다. 수지 같은 청순한 목소리다”고 말했다.
결과는 겨우 5표 차이였다. 2AM의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수호랑은 그룹 업텐션의 환희였다. 앞서 업텐션의 선율이 ‘여자 소찬휘’로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었다. 환희는 “선율 형이 잘 했다. 우리는 메인보컬이 두 명이다. 나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나왔다”고 이야기 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영희와 철수가 노을의 ‘전부 너였다’를 불렀다. 김현철은 “철수는 발음이 너무 좋다. 영희는 고음이나 저음 상관없이 일정한 성량을 내는 ‘리미터’ 능력이 있다. 공연도 많이 해본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결과는 영희의 승리였다. 김연우의 ‘사랑한다는 흔한 말’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철수의 정체는 김구라의 예상대로 배우 김승수였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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