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에 김영주(62)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선은 앞서 조대엽 전 후보자 낙마한 지 열흘 만이다.
3선 의원인 김 후보자는 서울신탁은행 노조 간부 출신으로, 전국금융노조 상임위원장을 지내는 등 노동 분야에서 오래 활동했고, 19대 국회 후반기엔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노동 전문가’이다. 앞서 조 후보자의 낙마 이유 중 하나가 노동 현안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했다는 점을 감안한 인선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21일 국회를 통과한 정부조직법 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에 대한 인선이 마무리됐다. 또 이번에도 현역 의원이 지명되면서 현 정부에서 모두 5명의 현역 의원의 입각이 유력하다.
▦서울(62세) ▦무학여고ㆍ한국방송통신대 국문학과ㆍ서강대 경제대학원 석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상임부위원장 ▦17대ㆍ19대ㆍ20대 국회의원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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