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현은 국내에서도 대표 아역배우에서 성인 연기자로 성장하며 손에 꼽을 만한 배우로 우뚝 섰지만, 해외에서 역시 큰 인기를 가지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큰 사랑을 받았고, 최근 대만에서는 최연소로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에 김소현은 “대만에서 드라마 ‘후아유’가 인기가 있었다. 학원물이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 은비-은별 캐릭터를 많이 사랑해주셨다. 이외에 다른 나라들에 진출하려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데 기회가 생기거나 자리가 주어지면 언제든지 갈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그의 인기를 증명하는 것은 SNS다. 김소현의 SNS 팔로워는 국내 여자 연예인 중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많다. 심지어 김소현은 그 많은 팔로워들의 친구 신청을 일일이 수락해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김소현은 “트위터를 시작한 게 ‘해를 품은 달’ 끝냈을 때였다. 그땐 지금처럼 팬이 많지 않았으니까 한분 한 분 감사했다. 엄청 열심히 해서 계정이 정지되기도 했다. 트위터는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많이 해도 정지가 되더라. 주위에서도 ‘너 뭐하는 거냐’고 하더라.(웃음) 다른 분만 안 해드릴 수 없어서 지금도 가끔씩 수락 신청을 한다”고 이야기 했다.
김소현은 작품을 하지 않을 때는 주로 집에서 편하게 지낸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기본적인 필라테스를 한다”며 검정고시 또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학교 졸업 이후 홈스쿨링을 해왔고, 올해 검정고시를 합격한다면 대학에서 연극영화과 전공을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검정고시 준비 중인데, 시간이 많지 않다. ‘군주’가 반 사전 제작이라 3~4월쯤 끝날 예정이었지만 6월 말까지 촬영 했다. 대학은 선배님들께 여쭤봤더니 반반이더라. 학창시절 추억 있었던 분들은 대학에 가보라는 말을 하시고, 현장에서 배우니까 알 필요 없다는 선배도 있다. 생각해 본 결과 그래도 내 나이 대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을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내년이면 김소현은 20살이 된다. 2~3년 전부터 주인공의 아역이 아닌 본인의 캐릭터를 맡아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성인이 된다면 분명 달라지는 점이 있을 것이다. 김소현은 “조바심이 있는 건 아니다. 이미지 변신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물론 아역과 성인 역은 발성부터 다르다. 아역 때는 내 연기하는 것에 급급했다. 긴장도 많이 했다. 이제는 나만 보는 게 아니라 작품 전체의 흐름을 보게 된다. 이렇게 된지 얼마 안됐다. 작년부터 조금씩 달라졌는데 조금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차기작에 대해서 그는 “결정된 것은 없다. 이제 작품이 끝났기 때문에 조금 천천히 신중하게 보려고 한다. 평소에도 신중했지만 더 조심스럽게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으며, 최근 소속사 계약이 만료된 것에 대해서는 “소속사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여러모로 지금 이 시기는 김소현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그의 새로운 인생 2막이 떠오르는 순간을 지켜보는 것은 대중에게도 본인에게도 즐거운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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