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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코리아타임스 하이라이트] 외교관 성추행(Diplomats’ sexual abuses)

입력
2017.07.2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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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노사협력위원회 회의에서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관 소속 외교관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발언하면서 단호한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노사협력위원회 회의에서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관 소속 외교관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발언하면서 단호한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7월 15일자 코리아타임스 사설>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was humiliated with another sexual harassment scandal involving one of its officers earlier this week.

지난주 외교부는 또다시 직원의 성범죄 스캔들이 발생해 치욕을 당했다.

The ministry said Thursday a diplomat at the Korean Embassy in Ethiopia was summoned for questioning after receiving reports he sexually assaulted a female administrative staffer at the embassy.

외교부는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대사관의 여성 행정직원을 성폭행했다는 혐의가 있어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Internal inspectors found that the diplomat took the female official to his home and raped her after having dinner and wine with her.

내부 감사에 따르면 이 외교관은 여성 직원과 저녁을 먹으며 와인을 마신 뒤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했다고 한다.

The case comes only nine months after a senior officer at the Korean Embassy in Chile caused a public uproar after video footage of him sexually abusing a minor was broadcast on local TV and uploaded on YouTube.

이번 사건은 주칠레 한국대사관 한 고위 직원이 미성년자를 성추행하는 모습이 칠레 현지 방송과 유트브를 통해 알려져 공분을 산지 불과 9개월 만에 발생했다.

A Korean ambassador in the Middle East was also found to have sexually harassed an embassy staffer last year.

지난해 한 중동지역 대사도 대사관 직원을 성추행한 것이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These cases show there is something fundamentally wrong with the ministry’s response to sexually misbehaving employees.

이 사건들은 성범죄를 저지른 직원들에 대한 외교부의 대응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It is particularly shocking that the latest case occurred less than a month after Foreign Minister Kang Kyung-wha took office on June 19 vowing to bring bold reforms to transform the ministry’s culture.

특히 최근 사건은 지난 6월 19일 신임 강경화 외교장관이 외교부 문화를 혁신하겠다며 취임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발생해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She was reportedly enraged after learning about the incident and ordered a thorough investigation.

강 장관은 이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한다.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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