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이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김선아는 회사를 손에 넣기 위한 작전을 수월하게 진행시켰다.
21일 밤 11시 방송된 JTBC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 11회에서 우아진(김희선 분)은 변호사 강기호(이기우 분)를 선임해 안재석(정상훈 분)과의 이혼 소송 준비를 시작했다.
대성펄프 화장지 제품에서 형광 표백제가 다량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안태동(김용건 분)은 우아진에게 의지했다. 우아진은 수습 과정을 알려주고 안재석과 이혼하겠다고 했다. 안태동이 안재석의 지분과 주식을 다 주겠다고 해도 거절했다. 박복자(김선아 분) 역시 우아진에게 수습 방법을 물었고, 우아진은 영향력 있는 언론사 리스트를 넘기고 법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관계자들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선물을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박복자가 "이혼한다면서 왜 도와주나"라고 묻자 우아진은 "우리 지후 할아버지 회사니까"라고 답했다.
안재석은 "우리 와이프가 결국 이혼 소송을 한다지 뭐야"라며 울먹였다. 그는 윤성희(이태임 분)와 같은 침대에 누워서도 우아진 이야기를 했다. 박주미(서정연 분)는 남편 안재구(한재영 분)에게 "정 안 되면 저 여자 죽이기라도 하고 가"라며 박복자를 죽이라고 했다. 차기옥(유서진 분)은 바람 피운 남편 장성수(송영규 분)의 셔츠를 태우고 찢어놨다. 오경희(정다혜 분)가 임신한 아이가 장성수 아이일까봐 걱정하면서도 "나 우리 남편 못 버려"라고 했다.
박복자는 대성펄프 부회장 박지영으로서 안태동 대신 기자회견에 나가 공식 사과를 하고 새로 제작한 화장지를 삼키면서 몸으로 무해함을 증명했다. 발주 물량을 맞추느라 불만이 폭주하는 직원들에게 호소하면서 공장을 계속해 가동시켰다.
박주미는 구봉철(조성윤 분)과 만나 그가 자신과 만난 적이 없다는 말을 하도록 유도해 녹음했다. 구봉철은 박주미에게 말려들었다는 말을 박복자에게 꺼내지 못했다. 우아진은 집이 윤성희 명의로 바뀐 것을 확인했다. 우아진은 이삿짐을 싸서 집으로 향했으며 윤성희 앞에서 현관문을 땄다. 윤성희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지만 "좋은 생각이야. 어서 해"라며 당당하게 맞섰다. 안재구는 나이프를 들고 박복자의 부회장실에 쳐들어갔다. 박복자는 "죽여봐!"라고 소리치다가 회사 사람들이 들어오자 기절한 척을 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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