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 여자배구가 약체 카자흐스탄을 물리치고 2그룹 선두 행진을 계속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제2그룹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자흐스탄(21위)을 세트 스코어 3-0(25-12 25-14 25-17)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이날 김연경, 염혜선, 김희진이 나란히 10점을 올리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쉽게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한국은 6승 1패, 승점 19로 2그룹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카자흐스탄은 1승 6패(승점 3)를 기록했다. 한국은 22일 콜롬비아(30위), 23일 폴란드(22위)와 차례로 격돌한다. 이번 3주차 경기까지 성적으로 2그룹 상위 3개 팀과 체코 등 4개 팀이 오는 29∼30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리는 결선에 오른다.
한국은 앞서 1주차 때 카자흐스탄을 3-0으로 제압한 바 있다. 안방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도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카자흐스탄과 역대 상대 전적 17승 4패를 기록, 천적 관계를 유지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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