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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 브리티시 오픈 첫날 공동 선두…강성훈은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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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 브리티시 오픈 첫날 공동 선두…강성훈은 12위

입력
2017.07.2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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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미국)가 20일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브리티시 오픈 1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사우스포트=EPA 연합뉴스
조던 스피스(미국)가 20일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브리티시 오픈 1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사우스포트=EPA 연합뉴스

조던 스피스가 브룩스 켑카, 맷 쿠처(이상 미국)와 함께 제146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총 상금 1,025만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스피스는 20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ㆍ7,1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플레이로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 소식이 없는 스피스는 1라운드를 상쾌하게 출발하며 약 2년 만에 개인 통산 메이저 3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22),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한 조로 경기를 시작한 스피스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이 35.7%(5/14)에 그쳤다. 그러나 그린 적중률은 83.3%(15/18)로 공동 1위에 오를 만큼 탁월한 아이언샷 감각을 앞세워 이를 만회했다.

지난달 US오픈에서 우승한 켑카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켑카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 이글 1개를 묶어 역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쿠처는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를 5개 뽑아냈고, 이후 후반 9개 홀에서는 파 행진을 벌인 끝에 공동 1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1타 차 공동 4위에는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샬 슈워츨(남아공)이 자리했다.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은 3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강성훈(30)이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1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포진했다.

재미동포 케빈 나(34)와 제임스 한(36),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버바 왓슨(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등도 강성훈과 함께 공동 12위에서 선두권 도약을 넘보고 있다.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시우는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0타를 기록, 공동 40위에 올랐다.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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