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와 박진영의 만남이 성사됐다.
SBS '파티피플'은 가수 박진영이 단독 MC를 맡은 음악 토크 프로그램이다. 이효리는 오는 22일 방송되는 1회 셀럽 게스트로 배우 염정아와 함께 출연한다.
최근 4년 만에 6집 앨범을 들고 돌아온 이효리는 각 방송사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에 순차적으로 출연했다. 그런 이효리가 SBS에서는 이례적으로 박진영이 MC로 나선 신규 예능 프로그램인 '파티피플'을 선택했다. 92년 데뷔한 25년차 현역 가수 박진영과 98년 핑클로 데뷔한 후 디바로 거듭난 이효리까지 한국 가요계 톱스타들의 만남이다.
2009년 박진영은 한 프로그램에서 프로듀서 입장에서 가장 탐나는 가수로 이효리를 꼽으며 "직접 프로듀스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박진영은 "박지윤과 아이비 이후 여자 솔로 프로듀싱을 오랫동안 못해봤는데 이런 걸 완벽하게 할 수 있는 가수는 지금 활동하고 있는 여자 연예인 중 이효리가 최고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파티피플' 녹화에서도 박진영은 "저를 비롯해 너무 많은 분들이 이효리 씨를 원했다. 지난 4년간 이효리라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했고 얼마나 '숙성' 됐는지 이번 앨범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고 밝히면서 프로듀서의 재능을 선보인 이효리와 가수가 아닌 프로듀서의 입장에서 색다른 대화를 나눴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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