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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뮤직]'성장형 아티스트' 박보람, 3박자 갖춘 올라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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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뮤직]'성장형 아티스트' 박보람, 3박자 갖춘 올라운더

입력
2017.07.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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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람이 이전보다 성장된 모습으로 인사하고 있다. 이지숙 기자
박보람이 이전보다 성장된 모습으로 인사하고 있다. 이지숙 기자

가수 박보람이 만능 아티스트를 향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박보람은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오렌지 문'(Orange Moon)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넌 왜?(Feat. 서사무엘)'로 활동 중이다. 발랄하고 상큼한 이미지로 기억되던 그는 이번에는 여성스럽고 성숙한 느낌의 노래와 비주얼, 무대로 변신을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오렌지 문' 앨범 자체가 박보람의 성장을 의미한다. 이를 대표하는 타이틀곡 '넌 왜?'는 현실 연애 세태 속 이별 감성을 노래하고 있다. '예뻐졌다', '연예할래' 등 박보람이 이전에 타이틀로 내세웠던 곡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으로 박보람 표 이별 공감송을 탄생시켰다는 평이다.

무대 위에서도 '퍼포먼스'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보람 스스로도 "예전에는 율동에 그쳤다면 '넌 왜?'에서는 제대로 된 안무를 보여주겠다"고 말할 정도로 작심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소품을 이용하거나 남성 댄서와 커플 댄스를 추면서 그의 여성스러운 매력이 더욱 부각되는 효과가 있었다.

박보람 하면 비주얼에 관한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데뷔곡 '예뻐졌다' 당시 제목 그대로 예뻐진 모습으로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던 그는 이후에도 꾸준한 건강 관리와 식이 요법으로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 '넌 왜?'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다이어트를 한층 더 했다는 발언도 있었다. 딱 달라붙는 원피스 의상을 통해 이를 보여주면서 스물넷의 성숙한 외모를 뽐냈다.

이처럼 박보람은 오랜만에 발표한 새 앨범을 통해 외모는 물론 음악, 퍼포먼스 등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 나날이 발전하는 '성장형 아티스트'로서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도 기대감을 더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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