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1회를 보는 듯한 기시감이 일본편에 가득했다. 낯선 일본땅에서 재일 교포를 찾아다닌 이경규 강호동의 노력이 빛났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여름특집 3탄 일본편이 공개됐다.
이날은 밥동무 없이 진행됐다. 요코하마로 간 규동형제는 이경규의 일본어에 의지하며 재일교포를 찾아다녔다. 하지만 한국인이 밀집한 지역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았으며 한국 교민들도 ""쉽게 성공하지 못할 거다. 다들 흩어져 산다"고 말했다.
규동형제는 집집마다 초인종을 누르며 재일 교포를 찾아나섰지만 모두가 "일본인의 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한국인을 겨우 만났다.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 일본 문화 속에서 한국 교민은 활짝 문을 열었다.
이들은 김치 수제비를 먹었다. 강호동은 "그냥 수제비가 아니다. 일본서 김치가 들어간 수제비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저녁 늦게 제대로 된 한끼를 먹어 감격했다.
특히 이경규는 일본에서 유학했던 만큼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하며 강호동을 이끌었다. 그랬던 만큼 누구보다 힘들고 어려운 여정을 했고 그는 "피로가 확 풀린다"며 김치 수제비를 먹었다.
이날 일본 특집은 아무도 '한끼줍쇼'를 몰랐던 1회를 보는 듯 쉽지 않았다. 특히 일본 땅에서 살고 있는 한국 교민을 찾기란 보통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규동형제는 노력 끝에 한국인과 만나 밥한끼를 성공했고,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송중기 "송혜교, 내가 사랑하는 사람…역사 의식에 박수"
마르코, 前부인 폭행 사실 아님에도 적극 해명하지 않은 이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