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미널마인드' 이준기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로코보다 수사물이 끌렸다.”
한류스타 이준기가 수사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준기는 19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tvN 수목극 ‘크리미널마인드’ 제작발표회에서 “멋있는 캐릭터를 선택하면 좋겠지만 수사물이 더 끌렸다. 정의를 갈구하는 시대이지 않나. 많은 사람들이 정의를 구현하고, 선과 악이 대립해서 선이 이기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 같다. 국적 불문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위안을 얻고 싶었다. 현장에서 촬영하며 짜릿함을 느끼고 있다. 원작과 비교를 떠나 ‘크리미널마인드’ 자체가 주는 의미에 중점을 두고 재미있게 즐겨 달라”고 바랐다.
이준기는 액션 연기를 장기로 꼽는 배우 중 한 명이다. 그 동안 ‘투윅스’ ‘개와 늑대의 시간’ 등에서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조선 총잡이’ ‘밤을 걷는 선비’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 사극에 주로 출연했다. 4년 만에 한복을 벗은 소감에 대해 “사극을 너무 많이 해 죄송하다. 오랜만에 현대물로 복귀해 기대감이 컸지만 부담도 많이 됐다. 한복을 입고 액션을 하면 선이 예쁘고 동작도 커 멋있다. 현대물의 액션은 절도 있고 짧은 템포로 빠르게 제압하는 다이나믹함이 있다. 더운 여름에 멋진 액션을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유선, 이선빈, 문채원, 이준기, 손현주, 고윤(왼쪽부터)
‘크리미널마인드’는 동명의 미드를 리메이크했다.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범죄자들을 수사하는 국죄범죄정보국 범죄행동분석틴(NCI) 요원들의 활약기다. 이준기 외에도 손현주, 문채원 고윤 등이 프로파일러를 연기한다.
문채원은 이번이 첫 수사물 도전이다.“원작 미드에 대한 추억보다 프로파일러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오는 프로파일러들을 많이 참고했다. 전작 ‘굿닥터’가 의사라는 직업의 궁금증에서 시작했듯이 이번엔 프로파일러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드 ‘크리미널마인드’는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방송되며 2005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판은 tvN 사상 최대의 제작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tvN 개국 첫 수목극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윤호 PD는 “방송요일과 시간대 차이가 얼마나 큰지 감독은 잘 모른다. 작품 전체적으로는 오후 11시 시간대와 잘 맞는 것 같다. 미국은 45분 안에 한 에피소드가 끝난다. 한국은 투비 컨티뉴(to be continue)에 강하다. 기본적으로 미국 에피소드를 가져오지만, 요원들 사이에서 투비 컨티뉴가 이뤄진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26일 오후 10시50분 첫 방송. 사진=OSEN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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