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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손 "브리티시오픈 또 우승하면 트로피 안고 스카이다이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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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손 "브리티시오픈 또 우승하면 트로피 안고 스카이다이빙하겠다“

입력
2017.07.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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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크 스텐손. AP 연합뉴스
헨리크 스텐손. AP 연합뉴스

헨리크 스텐손(41ㆍ스웨덴)이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서 이색 우승 공약을 내걸었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스텐손은 20일부터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올해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18일(현지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내가 다시 클라레 저그(브리티시오픈 우승컵)의 주인공이 된다면 그것을 안고 스카이다이빙을 하겠다. 이것은 공식적인 약속"이라고 밝혔다. 그는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하는 것과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것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어려울지는 모르겠다"며 웃었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 등의 성적을 올린 스텐손은 이미 클라레 저그를 안고 제트스키를 타는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았다.

스텐손은 이번 대회에서 김시우(22),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1, 2라운드를 함께 치른다. 그는 올해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외국 베팅업체의 이번 대회 우승 배당률을 보면 스텐손은 25-1의 배당률로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공동 10위에 올라 있다.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의 올해 브리티시오픈 우승 배당률은 더스틴 존슨(미국)과 스피스가 12-1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욘 람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이상 스페인), 리키 파울러(미국)가 15-1,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가 나란히 20-1의 배당률을 기록 중이다. 김시우와 안병훈(26)은 150-1의 배당률이다.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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