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엑소는 레게 장르를 내세웠다. 엑소와 레게라니, 이 의외의 조합을 엑소는 결국 찰떡같이 소화해냈다.
엑소는 지난 18일 타이틀곡 'Ko Ko Bop'(코코밥)을 공개했다. 제목부터 독특했던 만큼 엑소의 정규 4집 타이틀곡에 대한 기대감은 컸고, 이들은 레게라는 기존에 자신들의 앨범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장르를 전면에 내세웠다.
'코코밥'은 리드미컬하면서도 트로피컬함이 담긴 레게 특유의 매력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여기에 엑소는 나른하면서도 그루브한 느낌을 더했다.
기존에 엑소가 타이틀곡에서 보여줬던 파워풀함과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여기에 멤버들은 레게 장르에 어울리는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보는 재미까지 완성했다. 여름이라는 계절감과 레게 장르의 매력이 엑소와 어우러지며 한층 시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엑소는 이번 앨범을 통해 세계관을 재정립한다. '코코밥'에 담긴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앞으로의 엑소가 지향하는 세계관이 무엇인지 알리고 있다. 변화의 시점인 만큼 음악적으로도 변화했음을 보여주며 새로운 세계관이 시작됐음을 음악으로 말하고 있다.
이제 남은것은 무대 위의 퍼포먼스. 매번 화려하면서도 유니크한 엑소만의 퍼포먼스를 펼쳤던 만큼 레게 음악 안에서 탄생할 엑소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엑소는 오는 20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무대를 시작으로 각종 음악방송 무대에 오른다. 엑소가 '코코밥' 무대를 어떤 퍼포먼스로 채워나갈지 기대감이 크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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