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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우승 멤버' 안치홍이 본 2017 달라진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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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우승 멤버' 안치홍이 본 2017 달라진 KIA

입력
2017.07.1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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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안치홍(오른쪽), 최형우/사진=KIA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KIA의 '1강'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가장 최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2009년보다 더 강력해졌다는 평가가 줄을 잇는다. 8년 전 우승 멤버였던 안치홍(27·KIA)도 '2017년 KIA'의 힘에 깜짝 놀라고 있다.

KIA는 올 시즌 86경기를 치르며 58승28패 승률 0.67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NC는 8경기 차로 따돌렸다. 사실상 KIA를 견제할 팀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힘겹게 정상을 지켰던 2009년과는 다른 흐름이다. KIA는 조범현 감독이 이끌던 그 해 정규시즌에서 81승4무48패 승률 0.609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SK(80승6무47패 승률 0.602)를 승차 없이 승률 0.007 차로 힘겹게 밀어냈다.

당시 고졸 신인으로 123경기를 뛰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탠 안치홍도 올 시즌 달라진 KIA를 실감하고 있다. 안치홍은 "팀이 계속 이기는 좋은 분위기는 2009년과 비슷하다. 하지만 그 때보다 더 편해진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경찰 야구단에서 제대한 뒤 곧바로 팀에 합류했을 때부터 느낀 차이다. 안치홍은 "작년 후반기에 왔을 때도 그렇더라. 모든 부분에서 선수들이 눈치 없이 자기 역할을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있었다. 베테랑도 신인도 편하게 하다 보니 경기 때 좋은 상황도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는 김기태(48) KIA 감독이 2015년 부임한 후 자리 잡은 분위기다. '형님 리더십'의 김 감독은 존중과 배려로 선수단에 새로운 힘을 불어 넣었다. 안치홍은 "감독님께서 기량을 펼칠 수 있게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힘은 놀라운 방망이다. 2009년과 2017년의 KIA를 떠올린 안치홍은 "타선이 2009년보다 좋다"고 말했다. 2009년 KIA는 팀 홈런 3위(156개), 타점 2위(671개)에 올랐지만, 팀 타율은 0.267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해 KIA 타선은 흠 잡을 데가 없다. 팀 타율 0.310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권 타율 0.342로 이 역시 1위다. 규정타석에 든 6명의 선수는 모두 3할대 타율을 기록 중이다. 김선빈(타율 0.375)과 최형우(타율 0.371)는 타율 1, 2위로 집안 싸움 중이다. 안치홍도 타율 0.336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 홈런은 101개로 2위, 타점은 564개로 1위다. 지난 달 27일 삼성전부터 8일 SK전까지는 8경기 연속 두 자릿 수 득점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 안치홍은 "타선이 워낙 활발하다 보니 점수를 쉽게 낸다. 점수가 잘 나니 어렵지 않게 경기를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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