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이 남주혁을 향해 원망을 토해냈다.
18일 밤 11시 방송된 tvN '하백의 신부 2017'(극본 정윤정/연출 김병수) 6회에서 소아(신세경 분)는 집 근처에서 기다리던 하백(남주혁 분)에게 "대체 우리 조상이 무슨 죄를 진 건가. 무슨 죽을 죄를 지어서 내 운명, 내 목숨이 당신을 노리개인가"라며 따졌다.
소아는 "나는 사는 게 딱히 즐겁지도 의미있지도 않다 그런 거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미래? 꿈? 한 때는 그런 게 있긴 했나 보다. 감당할 수 없는 꿈을 꾼 대가를 지금 치르고 있다. 그러다 지쳐버렸다. 그래도 그게 아무렇게나 죽어도 된다는 게 아니다"고 원망했다.
소아는 이어 "신이라면서. 내 소원 하나만 들어달라. 우리 아빠 좀 만나게 해달라. 왜 이런 짐을 다 떠넘기고 갔냐고, 지금이라도 다 가져가라고. 자기 딸도 못 구하면서 무슨 세상을 구하냐고 물어봐줬으면 소원이 없겠다"며 "그래서 못 죽는다. 우리 아빠 만나서 이 말 다 하기 전까지는 못 죽는다"고 했다.
하백은 "약속하지 앞으로 다시는 우리 일 때문에 널 위험에 빠트리지 않겠다고. 지켜주겠다고. 그게 신의 본분이니까"라고 했다. 하백은 소아와 약속하고 복사까지 하면서 맹세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마르코, 前부인 폭행 사실 아님에도 적극 해명하지 않은 이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