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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결의 현대차 노조, 사측과 교섭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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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결의 현대차 노조, 사측과 교섭에 무게

입력
2017.07.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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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현대자동차 노조가 울산 북구 현대차문회회관 체육관에서 쟁의발생 결의를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지난 11일 오후 현대자동차 노조가 울산 북구 현대차문회회관 체육관에서 쟁의발생 결의를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지난 14일 파업을 결의한 현대자동차 노조가 여름휴가 전에는 파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노조는 18일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달 말로 예정된 여름휴가 전까지 파업하지 않고 집중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중노위가 17일 조정중지 결정을 내림에 따라 노조는 이날부터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하지만, 전반적인 자동차업계의 불황 등에 따라 파업결행 시 노조에 떨어질 따가운 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노조는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이달 말까지 집중교섭을 벌여 타결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13, 14일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66%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정년 연장, 주간연속 2교대제 8+8 근무제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제시안을 내지 않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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