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18일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NC와 후반기 첫 홈 경기 입장수입 전액을 '수해 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내 놓는다.
한화는 18일 "폭우로 수해를 입은 청주 시민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릴 방안을 신중히 논의했다"며 "원활한 수해 복구와 조속한 이재민 생활 복귀를 위해 후반기 첫 청주경기 입장수입 전액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 16일 최대 300mm 집중 호우로 사망자와 이재민이 다수 발생한 청주지역민을 위로하기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한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 성금 기탁은 청주시와 협의해 적합한 기부단체를 통한 지정기탁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성금 전달식은 19일 오전 청주시청에서 열린다. 김신연 한화 대표는 "청주 시민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며 "청주 시민 여러분이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한화 이글스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구장은 지난 1986년 빙그레 창단 때부터 한화가 제2홈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올해도 지난달 27~29일 kt전에 이어 후반기 첫 시리즈를 청주에서 치른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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