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스포츠스타 체육교실 사업의 일환으로 ‘탁구얼짱’ 서효원(30ㆍ렛츠런탁구단)과 함께 지난 14일 그의 모교 경주 근화여자중ㆍ고등학교에서 ‘일일 스포츠교실’을 열었다.
서효원은 탁구 꿈나무와 모교 후배 약 300명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하는 등 스포츠 재능기부를 펼쳤다. 전 국가대표 출신으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김분식(43) 탁구 해설위원도 동참해 뜻을 더했다. 서효원은 모교에 탁구용품을 기증하고 후배들에게 탁구 선수로서 도전과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도 가졌다.
근화여자중ㆍ고등학교 관계자는 “지난해 경주지진 등으로 학생은 물론 시민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졌는데 모교 출신 서효원 선수가 학교를 방문해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매우 힘이 됐다. 이런 행사가 지속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공단의 ‘스포츠스타 체육교실’ 지원사업은 스포츠스타가 학교에 찾아가 학생들에게 일일 스포츠 재능기부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해에는 배드민턴 이용대 등이 강사로 참여했고 올해는 205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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