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이하 경기지부)가 학교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처우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21일 두 번째 총파업에 나선다.
경기지부는 17일 “지난달 최저임금, 비정규직 철폐 등 사회 전반에 대한 문제 해결을 요구한 데 이어 처우개선 관철을 위한 2차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업에는 경기지부만 참여하며, 파업 당일 상당수 학교가 방학식을 하거나 방학 중이어서 지난달 29,30일 전국 단위 총파업 때 야기됐던 급식 파행은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도교육청에 ▦토요일 전면 유급화 ▦ 비정규직 근로자 임금 직접 지급 ▦호칭 등 인권문제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경기지부는 파업을 나흘 앞둔 이날부터 ‘노동을 존중하고 평등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외침’이라는 제목의 두 장짜리 대자보를 도내 300여개 초ㆍ중ㆍ고교 급식실 출입문 등에 붙였다. 일부 노조원은 ‘고용안정’ 등의 메시지가 적힌 조끼를 입고 근무하는 ‘조끼투쟁’에 돌입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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