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성공적인 창업을 도와드립니다.”
울산대(오연천 총장)가 17일 오후 3시 50분 대학 내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청년 및 기술창업자들의 요람이 될 ‘울산 U2A 창업선도대학’ 개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울산대는 울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연구중심병원인 서울아산병원 및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 3월 전국 40개 창업선도대학 중 유일하게 ‘바이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됐다. 울산대는 지난 5월 1차 예비창업자 모집을 실시, 바이오 분야 11개 팀과 비바이오 분야 3개 팀 등 총 14개 팀을 선정해 사업화 지원에 들어갔다.
서울아산병원 내과학 명승재 교수가 제안한 ‘소화기 질환의 정밀진단을 위한 분자영상 내시경 시스템 개발’과 울산대 건축공학부 이영아 교수가 제안한 ‘건물에너지 사용량 계측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 개발’ 등 과제 중에서 바이오 분야 과제는 서울아산병원의 공간과 장비 등 인프라를 활용해 지원하는 등 올해 모두 26개 팀의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분야는 바이오뿐만 아니라 제조⋅ICT융합 분야의 전문기술인력과 아이디어 중심(BM 분야)의 학생 및 일반인으로 나눠 선정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창업아이템 개발비, 기술정보활동비, 마케팅비 등으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고 창업공간도 무상 제공한다.
또한 울산대 자율특화 프로그램으로 창업동아리 운영, 창업캠프,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 등 프로그램과 서울아산병원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의 창업 붐 조성과 기술창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교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권수용 울산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한 지역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와 전담 멘토단이 참석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격려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역량을 가진 울산대가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돼 대학 중심 기술창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며, 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세계적 바이오헬스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허브기관 역할을 할 울산 U2A 창업선도대학 개교를 계기로 국내 바이오 분야의 창업 붐 조성과 함께 성공 창업을 통한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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