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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복지사각 가정에 월 최대 100만원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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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복지사각 가정에 월 최대 100만원 지원키로

입력
2017.07.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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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2017 희망온돌 위기긴급기금’에 16억원 편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공동모금회와 함께 모금 활동하며 마련한 이 자금은 지역기금 12억원, 광역기금 4억원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지원조건이 대폭 완화하고 지원한도가 올랐다. 지원조건은 기준 중위소득 80%이하 가구에서 100% 이하 가구로 했다. 1인 가구의 경우 월 소득이 165만2,931원, 4인 가구는 446만7,380원 이하면 지원 대상이 된다.

지역기금은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기타 긴급비 등 총 4개 항목 중 가구당 1개 항목, 월 30만원까지 지원하던 것을 최대 100만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광역기금의 주거 임차보증금 지원액은 이전과 동일한 가구 당 500만원을 원칙으로 하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최고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광역기금으로 지난 5, 6월에 주거 위기가구 33가구에게 임차보증금 1억500만원을 지원했다. 지역기금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 지원한다.

희망온돌 위기긴급기금은 갑작스러운 위기로 생활이 어려워졌으나 복지제도 지원 기준에는 벗어나는 취약계층을 위한 자금이다. 종합복지관, 쪽방상담소 등 지역별 거점기관에서 위기가구를 직접 발굴해 지원하는 ‘지역 위기긴급기금’과 위기가구의 주거 임차보증금을 지원하는 ‘광역 위기긴급기금’으로 사용된다.

지난해에는 지역기금으로 4,562가구가, 광역기금으로 58가구가 지원받았다.

기긴급기금 지원을 받고자 하는 가구는 종합복지관, 지역협의체 등 희망온돌 거점기관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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