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내린 폭우로 충북 괴산에서 주민 2명이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괴산군 청천면 후평리의 한 배수로에서 이 마을 주민 A(75)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30분쯤 물꼬를 보러 나갔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 같은 마을 B(83)씨는 17일 오전 8시 30분쯤 후평리 하천에서 119구조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전날 오전 11시쯤 자전거를 타고 나간 뒤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실종 신고가 접수됐었다.
이로써 충북에서는 16일 내린 폭우로 모두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5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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