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이 이준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16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40회에서 변혜영(이유리 분)은 오복녀(송옥숙 분), 차규택(강석우 분)의 졸혼을 막아주기로 하고 대신 수정된 합가 계약서를 들이밀었다. 해당 계약서에는 꼭 필요할 때만 문자를 할 것, 그리고 '성공적으로 졸혼을 막으면 내년 1월 분가를 허락한다'는 내용이 추가돼 있었다. 규택과 졸혼하기 싫은 복녀는 이를 받아들였다.
차정환은 '결혼 인턴제'로 낸 프로그램 기획안이 통과됐다.
변한수(본명 이윤석, 김영철 분)이 자신의 아버지 변한수가 아니라는 걸 안 안중희(이준 분)는 괴로워했다. 그는 자수하겠다는 변한수를 막았고, "내 아버지의 신분만 훔친 게 아니라 35년 만에 아버지 찾았다고 기뻐한 내 진심까지 망가뜨렸다"며 "당신 자식들한테 까발리든지, 경찰서에 신고하든지 다 내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중희는 변한수와 나영실(김해숙 분)에게 날을 세워 대했고, 가족들은 점점 이상함을 느꼈다. 그런 가운데 변미영(정소민 분)은 중희에 대한 감정을 깨닫게 되고 그를 피했다. 미영은 급기야 회사로 중희를 찾아 온 여의사에게 거짓말을 하기까지 했다. 미영은 "안 배우는 내 오빠" 혼잣말을 하며 괴로워했다. 여의사는 중희의 속사정을 알고 그에게 이별을 말했다.
한편 정환은 처가를 찾았다. 영실은 백숙까지 만들었고 집은 화기애애했다. 그때 안중희가 내려왔다. "일찍 왔다"는 말에 안중희는 "같이 밥 먹으려고 일찍 왔다. 늦으면 누구 좋으라고"라는 답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중희는 "왜 우리 엄마는 악착같이 내치셨냐"고 말했고, 혜영을 비롯한 가족들은 나서서 중희를 나무랐다. 이에 한수, 영실은 중희를 두둔했고 중희는 자리를 박차고 빠져나갔다.
혜영은 바지를 빌려 입기 위해 옷장을 뒤지다 안중희, 변한수(이윤석)의 유전자 검사 결과가 불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방송 말미, 중희는 자신을 보고 다시 달아다는 미영을 잡았다. 중희는 "왜 도망치냐. 왜 나를 피하냐"고 다그쳤다. 미영은 "안 배우님 좋아해요" 고백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강성진, 화려한 가족 "걸그룹 출신 아내-탤런트 조카-강우석 감독"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