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 통증으로 전반기 막판 부상자명단에 오른 류현진(30ㆍLA 다저스)이 후반기 복귀 준비에 나섰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서던 캘리포니아 뉴스 그룹’ 등 현지 언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마이애미와의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시뮬레이션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시뮬레이션 투구에서 4이닝 동안 58개를 던졌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이번 원정 경기에서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며 "복귀 후 류현진을 선발로 보낼지 불펜으로 올릴지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15~17일 마이애미와 3연전을 치르고 일리노이주 시카고로 이동해 19∼2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두 경기를 벌인 뒤 홈으로 돌아온다. 21일부터 애틀랜타, 미네소타, 샌프란시스코를 홈으로 불러 10연전을 치른다.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으나 류현진은 홈 10연전 중에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강한 타구에 왼발을 맞고 지난 5일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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