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U.S. Army Garrison Humphreys, new home to the Eighth U.S. Army (EUSA), is like an upscale American town transplanted into Pyeongtaek, south of Seoul, accompanied by all the creature comforts. The bulk of its $15 billion tab for the largest U.S. base outside the United States was paid for by Korean taxpayers.
미8군이 평택에 새로 만들어진 미 육군 험프리스 수비대 영내로 이전한다. 이 수비대는 각종 위락시설을 포함해 미국의 부유한 동네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건설됐다.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건설된 가장 큰 미군기지로 총 15조원의 건설비가 들었고, 그 중 반 이상이 한국인들의 세금으로 지원됐다.
When U.S. President Donald Trump visits Korea later this year, the real estate developer in him may regret not getting a piece of the action and could tempt him to eat his words — he called Korea’s contribution to the U.S. military presence “peanuts.”
올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중 이 기지를 방문하게 되면, 부동산 개발업자로서 이 사업에 참가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고 지난 대통령 선거 유세에서 한국의 방위비 분담이 ‘땅콩’만큼 적다고 한 말을 취소하고 싶어질 것이다.
Besides, the relocation of the U.S. garrison from Yongsan in Seoul to its new location signifies a change in the ROK-U.S. alliance or, in a nutshell, alliance normalization.
또한, 용산 등 여러 지역에 산재돼 있던 미군기지들이 새로운 평택기지로 이전하게 되는데, 그 의미는 한마디로 ‘한미 동맹의 정상화’라고 할 수 있다.
First, its location at the Yongsan post, formerly used as Japan’s imperial army headquarters, has posed a mental burden on Koreans. It is comparable to having a large foreign military presence in the heart of New York or Tokyo.
그 이유론, 첫째로 용산기지는 일제시대 일본군 본부가 있던 곳으로 한국인들에게는 심적 부담으로 느껴져 왔다. 뉴욕이나 도쿄 한복판에 외국기지가 있는 것을 상상해 보면 한국인들이 용산기지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Second, the relocation also means ROK forces virtually taking over ground defense north of Seoul. The 2nd Infantry Division, the mainstay of the EUSA, will be phased out from its forward-deployed bases, and join the rest of the U.S. forces in Pyeongtaek.
둘째로 이번 이전은 한국군이 서울 이북의 방위를 책임지는 것을 의미한다. 미8군의 주력 부대인 2사단도 서울 북쪽에 위치한 기지로부터 철수해 평택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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