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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평가단] 안철수의 사과 “만시지탄” “정치인 생명력 다해”

입력
2017.07.1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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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2일 제보 조작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를 했지만 정계은퇴는 하지 않았습니다. 안 전 대표의 입장 표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별점=★ 5개 만점, ☆는 반 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절하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절하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 여의도 출근 4반세기 / ★

만시지탄이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격. 때 늦은 사과에 국민이 과연 그 진정성을 받아줄지 의문. 정치인의 정계은퇴 여부는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국민의 마음에 달린 것.

● 너섬2001 / ★

“책임은 통감하나, 책임지는 건 글쎄??”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 이후 사과를 발표한 안철수 전 대표. 뒤늦었고 모호한 사과는 국민의 공감을 얻기에 턱없이 부족.

● 국회실록 20년 집필중 / ☆

본인과 당에 입힌 상처가 너무 깊다. 늦은 타이밍, 상식적이지 않은 판단이 발목을 잡았다. ‘새정치 안철수’의 생명력은 다했다. 민심을 잃은 정치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 보좌관은 미관말직 / ★☆

여지를 남기는 것은 정치적 명운을 사법절차의 결과에 기대겠다는 생각. 하지만 일수불퇴. 거둬 들일 수도 다음 수도 없다. 안 전 대표의 정치목표는 ‘생존’인가?

● 한때는 실세 / ★

정치는 자신이 아닌 국민의 눈으로 상황을 봐야 함. 안철수 전 대표는 자신의 눈으로 이번 상황을 본 듯 함. 향후 행보에는 국민의 눈을 중시하길 기대함.

● 여의도 택자(澤者) / 0

격화소양(隔靴搔痒). 시점도, 내용도, 방식도 국민정서와 전혀 맞지 않음. 책임 통감, 반성한다는 말로 넘어가겠다는 발상이 한심. 결국 정치적 미아가 되고 재기는 어려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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