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은이 배종옥 앞에 다시 나타났다.
14일 저녁 7시50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57회에서 가석방 결정을 받고 교도소에서 나온 손여리(오지은 분) 모습이 그려졌다.
구해주(최윤소 분)는 교도소에 디자인 특강을 갔다가 손여리를 만났다. 구해주는 손여리를 도발했지만 손여리는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았다. 오히려 구해주는 손여리의 디자인을 보고 놀란 듯 했다. 마야(김지안 분)는 구도영(변우민 분)이 눈을 뜬 걸 목격했다. 마침 방에 들어 온 홍지원(배종옥 분)은 구도영이 다시 눈을 감자 안심했다. 마야에게는 구도영이 눈 뜬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단단히 일렀다.
홍지원은 구도영이 눈 뜨기 전 모든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성년후견인 지정을 하겠다며 구해주에게 동의해달라고 했다. 망설이던 구해주는 여성 오너들이 홍지원의 출신을 두고 뒷담화 하는 걸 듣고 엄마가 안쓰러워 성년후견인 지정에 도장을 찍겠다고 했다. 홍지원은 구해주의 인감 도장을 넘겨 받았다.
손여리는 서말년(서권순 분)을 통해 위드패션 디자인 공모전에 포트폴리오를 접수했다. 구해주는 디자인 실력이 없다는 직원들의 평가에 굴욕감을 느꼈다. 공모전에 지원해 실력을 보여주겠다 각오했지만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자 손여리의 디자인을 표절했다. 김무열(서지석 분)은 구해주가 낸 것과 똑같은 디자인을 보고 의아해했다. 구해주는 몰래 손여리의 포트폴리오를 버렸지만 구도치(박윤재 분)가 이를 목격했다.
구도치는 손여리가 석방된 날 바로 혼인신고를 했다. 구해주는 모두를 속이고 디자인 1위의 주인공이 됐다. 1등 작품이 자신의 것과 흡사한 걸 본 손여리는 공모전 시상식 소식을 듣고 달려 갔다. 손여리는 "내 디자인 도둑이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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