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동안…”독도에 대한 국민사랑 염원”
경기 성남지역 대학생들이 14일부터 23일까지 성남에서 독도까지 가는 180㎞의 대장정에 나섰다. 이번 대장정에 참여하는 대학생 50명은 이날 오전 성남시청 ‘너른 못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독도로 향했다.
대학생들은 하루 약 30㎞씩 걸어서 이동하고 숙식은 마을회관이나 초ㆍ중학교 운동장에서 텐트를 치고 해결한다. 대장정은 9박 10일간 진행되며, 철원∼화천∼양구∼고성∼울릉도를 거쳐 독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독도에 들어간 참가자들은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부르며 플래시몹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성남사랑 독도사랑 국토대장정’ 행사는 20~30대 청년 사회복지사들이 만든 비영리단체인 시대복지공감이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해 2015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최근 2년간 120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105명이 완주에 성공했다.
조호진(32) 복지공감대표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한층 강하게 주장하는 상황에서 독도에 관한 관심이 주는 것 같아 환기 차원에서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을 염원하며 안전하고 의미 있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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