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이 아이돌 데뷔에 또 한 번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13일 첫방송된 Mnet '아이돌학교'에 등장한 이채영, 박지원, 나띠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 번 아이돌 데뷔에 도전하는 이해인의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이해인은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노래를 대부분 부르지 못하면서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전체 수석은 나띠가 차지했으며 실시간 투표에서는 이해인이 1위에 올랐다.
이해인 같은 경우 계속해 데뷔에 도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2016년 Mnet '프로듀스101'을 통해 실력과 외모로 눈도장을 찍었던 이해인은 I.O.I(아이오아이) 데뷔조에는 들지 못하고 최종 순위 17위를 기록했다. 방송이 끝난 후 얼마 되지 않아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며 계약 해지에 합의하면서 다시 일이 풀리는 듯 했다.
정식 데뷔에 앞서 그는 '프로듀스101' 출신들이 결성한 프로젝트 걸그룹 I.B.I(아이비아이)로 잠시 활동했으며 드라마 '1%의 어떤 것'에 캐스팅되면서 연기 쪽으로도 영역을 넓혔다. 새로운 소속사에서 걸그룹 데뷔를 준비 중이었지만 지난 3월 갑작스레 퇴사를 알렸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며 해당 팀의 데뷔를 앞두고 피해를 끼치는 것을 우려해 소속사와 원만하게 결별했다고 밝혔다.
6개월의 치료 기간과 휴식 기간을 거치며 충분히 호전됐다고 밝혔던 그는 이번에는 '아이돌학교'에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또 한 번의 서바이벌 출연을 맞아 이번에는 데뷔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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