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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 아시아 최고수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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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 아시아 최고수를 가린다

입력
2017.07.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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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줄넘기선수권대회. 대한줄넘기총연맹 제공
아시아줄넘기선수권대회. 대한줄넘기총연맹 제공

아시아줄넘기총연맹(ARSF)과 대한줄넘기총연맹(KRSF)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송도에 위치한 글로벌 캠퍼스 체육관에서 ‘2017 아시아줄넘기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마카오, 일본 등 아시아 5개국 3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아시아줄넘기선수권은 2001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 마다 ARSF회원국에서 순환 개최되고 있다. 한국은 앞서 2001년(1회), 2011년(6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

대회는 각각 14세 미만(주니어 챔피언십), 15세 이상(시니어 챔피언십)으로 구성된다. 각각의 챔피온십 경기종목은 팀 스피드 릴레이, 더블더치(쌍줄) 스피드, 2인과 3인 싱글로프 프리스타일, 3인과 4인 더블더치 프리스타일, 개인 30초와 3분 스피드, 개인 프리스타일, 개인 3단 뛰기 등 총 10개가 있다. 스피드 경기는 일정 시간 동안 팀 혹은 개인이 얼마나 많이 넘는가, 프리스타일 경기는 45~70초 동안 팀 혹은 개인이 음악에 맞춰 다양한 난이도의 기술을 어떻게 펼치는가를 겨룬다. 별도 경기인 아시아컵은 팀 당 9~18명으로 구성된 국가별 1개 팀(총 5팀)이 펼치는 시범공연 대회이다.

첫째 날(28일)과 둘째 날(29일)은 팀 경기가 진행되며 30일엔 전 연령 선수들이 개인 종목에 참가한다. 지난 대회 개인전서 3분 동안 가장 많이 줄을 넘은 선수는 1,024개를 기록했고, 3단 뛰기 최고기록은 449개었다. 대회 마지막 날인 31일은 오전에 아시아컵 경기가 예정돼 있다.

한편, 대회를 공동으로 주최한 대한줄넘기총연맹 김수잔 회장(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은 “올해는 지난번과 차별화를 뒀다”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다른 국적 선수들 간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제공해서 친목을 도모하였다. 단순히 대회만 참가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 내 줄넘기인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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