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소방학교 대강당서 졸업식
부산 50명, 울산 18명, 창원 23명
부산소방학교는 14일 오후 2시 북구 금곡동 학내 대강당에서 학교 관계자와 교육생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기 신임교육과정 졸업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임교육과정 교육생들은 앞서 지난 1월 31일 입교해 24주간 교육과정을 마치고 이달 말 부산, 울산, 경남 창원지역의 119안전센터로 배치된다. 각각 부산 50명, 울산 18명, 경남 창원 23명 등 졸업생은 모두 91명이다.
이날 졸업식 영애의 최우수 졸업상은 이승훈 졸업생이 받게 됐다. 이씨는 화재ㆍ구조 등 현장교육 및 교육생 상호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었다.
졸업생 중 부친을 따라 대를 이어 꿈을 키워온 예비소방관 박문혁 졸업생은 “화재 진압 후 시커멓게 그을린 얼굴로 웃는 아버지의 모습을 잊을 수 없었다”며 “아버지를 따라 시민들의 아픔을 감싸주는 소방관의 길을 묵묵히 걷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남구 부산소방학교장은 “24주간 치열한 교육훈련을 마치고 시민 안전을 최전선에서 지키는 소방관으로 거듭난 것을 축하한다”며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든든한 소방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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