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있는 그녀' 김선아가 사이다 복수를 예고했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제작진은 13일 김희선 대신 이태임에게 복수에 나선 김선아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됐다.
안재석(정상훈 분)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박복자(김선아 분)는 윤성희(이태임 분) 집으로 쳐들어가 "네가 안재석이랑 바람난 X이야?"라는 말을 시작으로 통쾌한 육탄 복수극을 펼친다고. 이제까지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의 일을 벌여온 박복자의 성향을 미루어 짐작해볼 때 ‘뼈도 못 추렸다’는 표현이 나올 만한 살벌한 난투극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촬영 전 김선아와 이태임은 철저히 합을 짜고 동선 체크를 한 후 촬영에 임했다. “힘들겠지만 한 번에 끝내자”고 후배 이태임을 다독인 후 촬영을 시작한 김선아는 살벌한 열연을 펼치다 촬영이 끝날 때마다 곧장 "괜찮냐"고 물으며 챙겼다. 이태임 또한 "선배님이 잘 이끌어 주신 덕분에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고 해 촬영장에 훈훈함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윤성희를 향한 박복자의 통쾌한 육탄 복수극은 이번 주 방송에서 최고의 명장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복자의 끝없는 욕망 때문에 상황은 대립할 수 없는 형국이지만 우아진을 생각하는 박복자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투혼을 선보인 김선아와 이태임의 열연을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품위있는 그녀'는 오는 14일 밤 11시 방송된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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