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박민영이 몸애 새겨진 문신의 존재로 누구도 믿지 못하는 상황에 다다랐다.
12일 밤 10시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채경(박민영 분)은 이역(연우진 분)의 전당포 비밀 공간에서 그의 역모 계획을 알게 됐다. 이역 역시 자신의 비밀 공간에 들어선 자가 채경임을 알았다.
채경은 이융(이동건 분)의 잔인함을 목격한 후, 이역을 두 번 죽일 순 없다고 판단했다. 채경은 이역을 지켜주겠노라 맹세했다.
이후 채경은 이융을 찾아갔다. 채경이 전당포로 들어갔다는 사실을 듣고 그를 기다리던 이융은 채경에게 전당포에서 뭘 봤냐고 채근했으나 채경은 "무얼 보진 않았다"고 잡아뗐다.
채경은 이융에게 이역과 화해를 요청했다. 이를 거절당하자 채경은 "대군마마와 함께 낙향하여 살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다. 이융은 이역이 역모의 계획을 버리고 낙향하겠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그곳에서 이융은 "혼례날까지 이역이 밀지를 찾아 다녔다"며 밀지는 여인의 몸에 문신으로 새겨놨다고 말했다. 이융은 칼을 빼들었다. 이를 밖에서 듣던 이역은 결국 안으로 쳐들어갔다. 채경은 이융의 칼이 이역을 베는 걸 막다가 대신 다치고 말았다.
채경은 자신의 몸에 새겨진 밀지를 확인했다. 이융은 윤명혜(고보결 분)를 칼로 위협하며 우렁각시 수장이 이역인지를 채물었다.
채경은 악귀를 쫓는 곳인 신수를 찾아 땅에 묻혀 있는 상자를 꺼냈다.
한편 자순대비(도지원 분)는 채경에게 합방일을 건넸고, 채경은 그가 자신의 몸에 적힌 밀지의 존재를 알고 있는지 의심했다.
윤명혜는 신분을 위장하고 채경의 집을 찾았고, 그를 옥에서 봤던 채경은 윤명혜를 집안에 들였다. 채경은 뒤늦게 윤명혜가 누군지 깨달았다. 윤명혜는 채경에게 "아씨를 모시고 싶다"며 몸종으로 일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채경은 "내게서 밀지를 찾기 위해 모두가 나를 속이기 시작했다"고 속말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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