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영 3단이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최우수선수(MVP)와 다승왕 타이틀을 휩쓸었다. 김채영 3단은 1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폐막식에서 MVP로 선정됐다. 포항 포스코켐텍의 주장으로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끈 김채영 3단은 기자단 투표와 온라인 투표에서 각각 69%, 52%의 득표율로 팀 동료 조혜연 9단과 친동생인 여수 거북선의 김다영 2단을 제치고 올해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김채영 3단은 정규리그에서 12승 2패를 거두며 팀을 정규리그 우승에 올려놓았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3전 전승으로 맹활약하며 포스코켐텍을 창단 3년 만에 통합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프로 기사인 김성래 5단, 바둑 지도자인 이소윤 씨 사이에서 태어난 김채영 3단은 동생 김다영 2단까지 모두 바둑에 몸을 담은 가족이 큰 힘이 됐다고 식구에게 영광을 돌렸다. 김채영 3단은 국내 여자바둑 랭킹 1위인 서울 부광약품의 최정 7단과 다승상(12승 2패)도 공동 수상했다.
‘평양 기적’ 윤덕여 감독 유임 확정
지난 4월 북한 평양에서 열린 2018 아시안컵 예선에서 북한을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따낸 윤덕여(56)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 진출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윤덕여 감독이 지난 4월 기술위원회의 유임 추천에 따라 (협회의 재계약) 의사가 전달돼 계약 기간 등 계약 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로 2년 계약이 종료된 윤 감독은 2년 더 대표팀을 지휘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2012년 12월 처음 여자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윤 감독은 내년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권 획득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윤 감독은 지난 4월 ‘평양 원정’으로 치러진 아시안컵 예선에서 아시아 최강인 북한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골득실에서 북한을 앞서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도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이끌고 올해 6월까지 2년 계약 연장에 성공했었다.
장애인체육회, 평창 패럴림픽 ‘1인 1경기 관람’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명호)가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성공 개최와 참여 확대를 위한 ‘1인 1경기 관람’ 다짐대회를 열었다. 이날 다짐대회에는 장애인체육회 가맹 경기단체장으로 구성된 대의원 30여명이 임시 총회를 마치고 이 행사에 참여했다. 장애인체육회는 24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한편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대해 ‘알고 있다’는 68.2%, ‘관심있다’는 답변은 24.9%에 그쳐 패럴림픽에 대한 홍보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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