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손하의 아들과 대기업 총수 손자가 연루된 학교 폭력 사태가 축소 및 은폐된 사실이 드러났다.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실시한 감사 결과 숭의초등학교는 지난 4월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특정 가해학생을 조사 대상에서 배제하고 피해학생을 보호하지 않는 등 사안을 부적정하게 다룬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장과 교감, 생활지도부장에 대해 해임을, 담임교사에겐 정직 처분을 내릴 것을 법인에 요구했다. 징계 여부는 학교 법인이 최종 결정하게 된다.
더불어 서울시교육청은 자치위원회 회의록 등 추가 유출건에 대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한편 해당 폭력 사태에 아들이 연루된 것이 알려지자 윤손하는 지난달 17일 상세한 공식 입장을 내고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과 사실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입장에 대해 사과의 말 없이 변명 뿐이라는 비난 여론이 조성되고 급기야 드라마에 대한 하차 요구가 빗발치자 윤손하는 18일 재차 공식 입장을 냈다.
윤손하는 "일련의 저희 아이 학교 수련회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다친 아이와 그 가족 그리고 학교와 여러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초기 대처에 있어 변명으로 일관되어버린 제 모습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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