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와이파이 1150여대 설치
8월부터 무료로 이용 가능
8월부터 제주지역 주요 관광지와 버스에서 와이파이(Wi-Fi)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주요 관광명소와 버스에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 1,150여대를 설치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공공 와이파이존은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 118곳, 올레길 출입구 32곳, 해안도로 21곳, 테마거리 19곳, 숲길 6곳, 전통시장 10곳 등 620곳에 설치된다.
도는 또 8월에 이뤄지는 대중교통체계개편에 맞춰 버스 환승장 49곳에 공공 와이파이존을 추가로 설치한다. 시내ㆍ외 버스 493대, 저상버스 28대, 마을버스 8대 등 총 529대 버스에 LTE급 와이파이가 설치돼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무료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등 사실상 모든 관광지와 버스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구축되는 공공 와이파이는 고기능ㆍ고성능 기가 와이파이(Giga Wi-Fi) 기술을 적용해 많은 관광객이 동시에 접속해도 빠른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공공 와이파이 이용방법은 ‘Free Wi-Fi’ 스티커가 부착된 장소에서 ‘JeJu Free Wi-Fi’를 선택해 최초 1회만 인증을 받으면, 버스와 관광지 등에서 계속적으로 통신사에 관계없이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공공 와이파이 접속 인증은 회원가입 절차 없이 국적, 성별, 나이, 방문목적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와이파이 이용 과정에서 수집된 정보 가운데 관광객의 이동경로, 체류시간, 체류위치 등은 빅데이터 자료로 분석돼 도민, 관광객, 기업 등에 공공데이터로 제공된다.
도는 앞서 지난해까지 제주 전체 주민센터, 복지시설, 전통시장 등 다중 이용시설 및 관광지 840곳에 공공 와이파이 1,971대를 설치해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노희섭 도 정보융합담당관은 “앞으로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공공 와이파이존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관광객과 주민들이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