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화재 발생 현황 분석 결과
인명ㆍ재산 피해 작년 대비 7.7% 감소
올해 상반기 광주지역에서는 하루에 2.7번 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이 기간에 총 500건의 화재가 발생해 17명의 인명피해와 18억8,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2건에 비해 7.75%(42건) 감소한 것이다.
화재 발생 현황을 보면, 원인별로는 부주의 64.8%(324건), 전기적 요인 15.8%(79건), 원인 미상 7.6%(38건), 기계적 요인 6.4%(32건) 순이었다. 또 부주의 화재를 유형별로 보면 담배꽁초 방치가 38.6%(125건)로 가장 많고, 쓰레기 소각 16.3%(53건), 음식물 조리 중 13.3%(43건), 불씨 방치 11.7%(38건) 순이다.
화재 발생 장소는 비주거시설이 36.4%(182건)로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 26%(130건), 기타 18.4%(92건), 임야 10%(50건), 차량 9.2%(46건) 순이었다. 이 가운데 주택ㆍ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3건)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소방안전본부는 주택가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주택화재 예방 홍보활동, 취약계층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 보급 등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게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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