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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녀' 주원·오연서, 이 사랑은 비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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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녀' 주원·오연서, 이 사랑은 비극(종합)

입력
2017.07.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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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서 SBS '엽기적인 그녀' 캡처
오연서 SBS '엽기적인 그녀' 캡처

오연서가 과거 사건을 모두 알았다.

11일 밤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연출 오진석) 27회, 28회에서는 어릴 적 기억을 찾은 견우(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견우는 머리를 부딪히면서 잊고 지냈던 기억을 찾게 됐다. 어린 견우는 혜명(오연서 분)의 어머니인 중전을 오해해 중전의 불륜이 사실이라는 벽서를 적어 붙였다. 누군가 이 글을 온세상에 퍼뜨리면서 중전은 폐위됐다. 견우는 뒤늦게 이것이 모함이라는 걸 알았다. 이때 어린 혜명과의 만남도 이뤄졌다. 혜명은 어머니를 찾아가던 중이었고, 견우가 함께 찾아다니던 도중 산에서 굴러 머리를 부딪히면서 당시 기억을 완전히 잃었다. 깨어난 견우는 혜명을 향한 죄책감과 안쓰러움에 눈물을 보였다. 그는 "다 나 때문이었어"라며 절망했다.

혜명은 견우를 찾아갔지만 그를 만나지 못했다. 견우의 어머니 허씨(장영남 분)은 다시는 견우와 가까이 하지 말라며 문전박대했다. 견우는 아버지 견필형(조희봉 분)에게 맹모삼망지교를 언급하며 "제가 쓴 것을 알아서 공주마마와 가까이 지내지 말라 하셨던 겁니까"라고 물었다. 과거 견필형은 휘종(손창민 분)이 건넨 글을 보고 견우의 필체를 단번에 알아본 터였다. 견필형은 "어찌 된 영문인지 그 누구보다 알고 싶었지만 너가 기억을 잃은 걸 알고 그저 묻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견희(정다빈 분)는 방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었다. 견희는 정다연(김윤혜 분)에게 "공주와 오라버니는 절대 안 된다. 이건 비밀이다"며 맹모삼망지교에 대해 말했다. 정다연은 아버지 정기준(정웅인 분)에게 이를 고해 바쳤다. 당시 견우의 글을 도성 곳곳에 퍼트리라 지시한 자가 바로 정기준이었다. 중전 박씨(윤세아 분)는 몰래 월명(강신효 분)을 찾아가 미안하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박씨는 직접 만든 콩죽을 주고 처소에 돌아와 "네가 죽어야 내가 살아. 이 빚 지옥에서 갚을게"라며 눈물을 흘렸다. 

견우는 혜명을 만나 감정을 숨긴 채 차를 마시고 함께 초상화를 그리고 혜명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며 데이트를 했다. 집에 돌아온 견우는 폐비 모함 사건의 진상이 담긴 쪽지가 들어 있던 붓을 넣어놨던 함을 열었다. 견우는 휘종에게 붓을 건넸다. 쪽지에는 중전 박씨가 "중전이 추성대군에게 보내는 연서를 꾸미거라. 중전의 필체는 함께 동봉한 서찰에서 베끼면 될 것이다"라는 글이 적여 있었다. 휘종이 놀라자 견우는 "모든 것이 소신의 불찰로 시작됐다"며 자책했다.

정기준은 견필형을 찾아와 견우가 쓴 맹모삼망지교를 말하며 정다연과 견우의 혼례를 제안했지만 견필형은 일말의 고민 없이 거절했다. 혼담이 거절당한 굴욕을 참지 못한 정다연은 혜명을 찾아가 모든 것을 말했다. 혜명은 견우에게 "견사부가 어마마마를 폐위시켰다는데 아니지? 절대 아니라고 말해줄래? 오해라고. 그 사람이 거짓말 한 거라고"라고 했으나 견우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혜명은 견우에게 아니라고 말해달라 했지만 견우는 "송구합니다"라는 답만 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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