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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합창단부터 프로극단까지… 1주년 맞은 부천공연예술연습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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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합창단부터 프로극단까지… 1주년 맞은 부천공연예술연습공간

입력
2017.07.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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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ㆍ아마추어 51개 단체

연인원 3만7000명 찾아

경기 부천남성합창단이 지난 8일 부천시민회관 지하 부천공연예술연습공간에서 열린 1주년 기념행사에서 공연을 마친 뒤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부천문화재단 제공
경기 부천남성합창단이 지난 8일 부천시민회관 지하 부천공연예술연습공간에서 열린 1주년 기념행사에서 공연을 마친 뒤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부천문화재단 제공

지난 8일 경기 부천시 중동 부천시민회관 지하에 프로와 아마추어 문화예술인 150여명이 속속 모였다. 부천시어머니합창단과 블랙로즈벨리댄스팀, 부천남성합창단, 펠리스오카리나앙상블 등에 소속된 이들은 합창과 댄스 등 공연을 선보였고, 또 관객이 돼 공연을 즐겼다. 서로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 이들은 지난 1년간 부천공연예술연습공간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문화예술인들이다.

공연 연습과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문을 연 부천공연예술연습공간이 이달 돌을 맞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조성하고 부천문화재단이 운영을 맡은 이곳을 거쳐간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극단 등 문화예술단체는 지난 1년간 모두 51곳에 이른다. 연인원으로 3만7,000명 규모다. 현재도 15곳이 정기 대관을 하고 있고 수시로 빌려 쓰는 단체도 여럿이다.

부천공연예술연습공간은 부천시민회관 지하 1, 2층에 자리해 아마추어 단체 외에도 시민회관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프로 단체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99~323㎡ 크기의 연습실 4곳과 회의실, 휴게실, 악기보관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대관 신청은 분기별로 받는다. 대관비는 오전ㆍ오후ㆍ야간 한 타임당 연습실별로 1만~2만원이다. 종일 대관은 2만~4만원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11일 “문화예술위 측이 공연예술연습공간을 문화예술단체뿐 아니라 시민 동아리들도 쓸 수 있도록 규정을 손보고 있다”라며 “단순한 공연예술 연습 장소가 아니라 문화예술인들이 소통하는 공간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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