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2일 오후 1시 30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클린에너지 보급ㆍ확대를 위해 원자력산단 및 한국남부발전과 ‘원자력산업단지 태양광발전사업’ MOU를 체결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규 조성중인 원자력산단에 전국 최초로 태양광설비를 설치함으로써 공장 건물의 구조 안전도 높이고, 태양광발전의 효율도 극대화 할 수 있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MOU에 따라 부산시는 태양광발전설비 확충을 위한 업무지원을 담당하고, 원전산단내 입주기업(26개사)은 발전사업자에게 건물 및 공장지붕을 임대해 임대료를 받고, 건물을 임차한 한국남부발전은 건물 및 공장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ㆍ생산한 전기를 판매함으로써 모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부산시는 우선 원자력산업단지에 2022년까지 설비용량 12㎽, 연 생산량 16,294㎽h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준공하는 한편 현재 조성 및 계획 중인 반룡산단과 국제산업물류도시, 에코델타시티 등 총 21개 산업단지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클린에너지 원년’ 진입과 함께 지속적인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태양광설비 보급을 통한 클린에너지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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