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등에 알리기 위한 취지
전북 남원시가 문화탐방 사진작가를 위한 특색 문화유산 10곳을 선정해 10일 발표했다. 개인 도보여행객들과 사진동호인들에게 남원의 숨겨진 문화재와 문화현장을 돌아보게 해 남원의 특색 있는 문화재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기 위한다는 취지다.
이들 문화재는 ▦사대부 가문의 전통한옥이 그대로 보존된 몽심재(수지면 호곡리) ▦양각 석불인 마애여래좌상(대산면 신계리) ▦교룡산성 석출 출입문인 홍예문(향교동) ▦초가지붕을 유지하고 있는 덕치리 초가(주천면 회덕리) ▦아름다운마을 숲인 서어나무 숲(운봉읍 행정리) 등이다.
또 ▦선사시대 암각화(대산면 대곡리) ▦소설 혼불의 배경지 서도역(사매면 서도길) ▦만복사 수호자인 석인상(왕정동) ▦마을 안녕을 지켜주는 석장승(운봉읍 서천리) ▦훈장이 학동을 가르치는 공안서당(운봉읍 수철길) 등이다.
시는 탐방객들과 사진 동호인들을 위해 지정된 문화재 입구에 ‘남원의 숨은 보석 10선’이라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이환주 시장은 “기존 주요 관광지를 스쳐가는 형태의 단체관광객보다 특색 있는 주제를 즐기는 여행형 관광객들에게 관심을 끌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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